불멍, 숲멍, 물멍. 우리 조상들도 멍을 때렸다???

불멍, 숲멍, 물멍. 우리 조상들도 멍을 때렸다???



불멍, 숲멍, 물멍이 인기인 요즘

불을 피워놓고 멍하니 불을 바라보는 ‘불멍’ 숲을 보는 ‘숲멍’, 바람을 즐기는 ‘바람멍’ 요즘 각종 멍 신조어가 생기면서 멍때리기 대회까지 생겨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서울 한강 잠수교 인근에서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도 열렸었습니다.

여러 멍 중 강이나 바다를 바라보는 물멍도 많이들 하시는데요. 넘실거리고 맑은 소리를 내며 흐르는 물을 보고 있노라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저는 느끼곤 합니다.

물멍을 때리고 있노라면 근심과 걱정이 사라지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멍이 빠쁘게 돌아가는 현시대에만 있었을까요? 우리 조상님들도 이런 멍의 세계를 잘 알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겸재 정선이 그린 산수화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한 선비가 커다란 소나무 아래 그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습니다. 물멍 중인데요. 쏟아져 내리는 폭포의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만드는 겸재 정선의 그림입니다.

우리내 조상님들도 물멍을 하며 근심과 걱정을 날린 것 같습니다.

이 산수화 처럼 여러분들도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도록 짬을 내서 각종 멍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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