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춘명 장군 – 나라를 지켰지만 아군이 죽이려 했고, 적군 사령관에 의해 살아난 고려 장군

최춘명 장군 – 나라를 지켰지만 아군이 죽이려 했고, 적군 사령관에 의해 살아난 고려 장군



최춘명 장군

최춘명 장군 아군이 죽이려하고 적군이 살린 장수

최춘명 장군 – 나라를 지켰지만 아군이 죽이려 했고, 적군의 사령관에 의해 살아난 고려의 장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고려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충성스러운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목숨까지 걸고 헌신했습니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아군이 이 장수를 죽이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 운명에 반하는 듯이 적군이 나타나 이 장수를 살려냈습니다.

이는 마치 만화나 소설에 나올 법한 이야기 같지만 실제 우리 역사에 일어났던 사건입니다.

백성과 나라를 위해 목숨까지 걸고 싸운 장수는 충신중의 충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장수를 왜 같은 편은 죽이지 못해 안달했을까요?

또한 적군의 입장에서 봤을때는 충직한 적의 장수가 죽으면 자신들에게 득이 될 것인데, 왜 그를 살려주었을까요?

마치 소설과도 같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의 고려의 최춘명 장군입니다.

고려시대의 무장으로 유명한 강감찬 장군이나 척준경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최춘명 장군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그러나 최춘명 장군은 여몽전쟁의 영웅이자 고려시대의 충신으로써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아군에 의해 목숨을 잃을뻔 했지만, 적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지 않았던 고려의 최춘명 장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춘명 그는 누구인가?

최춘명 장군은 여몽전쟁의 영웅으로, 당시 고려에 큰 위협을 안겨주었던 몽골군에 대항하기 위해 13명으로 이뤄진 군대로 몽골군에 돌격했던 김경손 장군과 함께 활약한 인물입니다.

당시 몽골은 최강 대국으로써 고려에게 많은 양의 공물을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고려 조정은 이를 거절하였고, 이로 인해 몽골은 그들의 사신인 저고여가 고려에서 피살된 것을 명분으로 1231년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최춘명 장군 2

1231년 8월, 몽골군은 살리타가를 지휘하여 압록강을 건너 함신진과 철주를 함락시키고 안북부를 거쳐 개경을 향해 침공했습니다.

이에 대항하여 고려는 곳곳에서 대몽항전을 펼치게 되었고, 그 중에서도 자주성 전투가 대표적인 전투 중 하나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최춘명 장군은 자주성 부사로서 활약하였습니다.

1231년 11월, 몽골군의 침공에 대비하여 최춘명 장군은 자주성 주민들을 규합하여 전투에 나섰습니다.

약 1개월 동안인 12월까지 몽골군의 맹공을 막아내며 용감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 격퇴시켰습니다.

이렇듯 몽골군의 침략에 최춘명 장군과, 김경손 장군등이 활약을 했지만, 고려 조정은 허무하게도 몽고에 항복을 해버립니다.

그리고 고려 조정은 이미 몽골에 항복했으니 자주성도 항복하고 성문을 열라는 서신을 최춘명 장군에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최춘명 장군은 고려 조정의 항복과는 별개로 자주성은 항복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몽골군과의 결사 항전의 의지를 강하게 보였습니다.

이에 이어서 고려 왕족인 회안공 왕정이 대집성을 보내 항복을 권하였습니다. 그러나 최춘명 장군은 오히려 이들에게 활을 쏘아대며 항전의 의지를 다지며 자주성의 성을 굳게 지켰습니다.

하지만 몽골 관리들의 압력으로 결국 최춘명 장군은 고려 조정에 의해 끌려와 서경에 투옥됩니다.

최춘명 장군 5
끌려나오는 최춘명 장군

적군 사령관이 목숨을 살리다

당시 고려 집권자인 최우와 고려 대신들은 몽골과의 화친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며, 최춘명 장군을 죽이기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이 상황을 지켜보던 몽골군의 사령관 살리타는 최춘명 장군의 충정과 고려에 대한 헌신을 인정합니다. 그는 “최춘명 장군은 몽골에는 저항하였지만 고려에는 충성하는 충신이니 죽이지 말아야 한다”라며 그의 목숨을 구해줍니다.

몽골 사령관 살리타

나라에 대한 충절로 적군 사령관의 마음까지 움직였던 인물이 바로 최춘명 장군이었던 것입니다.

그 이후, 최춘명 장군은 고려의 1등 공신이 되었으며 추밀원 부사로 승진하여 국가의 비밀 작전과 안보를 담당하게 됩니다.

최춘명 장군이 자신의 목숨을 돌보지 않고 싸워 여몽전쟁의 영웅이 되었습니다.

나라를 생각하는 충성심과 백성을 생각하는 헌신으로 인해 적군 사령관의 만류로 목숨을 살린 경우는 특별하고 예외적인 사례입니다.

자신이 지키고자 했던 나라에 의해 죽임을 당할뻔 했지만, 적군이 그의 충절에 감동해 목숨을 살려준 장수.

세계사에 아군의 전쟁 영웅을 아군이 죽이려다가 적군 사령관의 만류로 죽이지 못한 경우가 또 있을까요?

최춘명 장군은 충절로 적군의 마음까지 움직인 고려의 충신이었으며, 구국의 영웅이었습니다.

비록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고려의 장수는 아니지만, 지금부터라도 이런 훌륭한 장군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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